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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및 양육

초등영어 학습 방법, 영어 교재 그래머 버디

by 홈매직 2023. 3. 7.

초등영어고재 그래머버디입니다.
초등학교 자녀를 있는 학부모를 위하여 초등영어교재를 추천해드립니다.

책 선정의 이유

15년 전 어린이집 특별활동 영어강사를 시작하면서 졸업한 7세 부모님들의 부탁으로 초등 영어를 공부방식으로 한 적이 있습니다. 어린이집 영어는 어렵지 않은 일상대화를 통해서 흥미 위주로 수업이 진행되었지만 초등학생들의 영어 수업은 단지 재미 위주보다는 학습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여 영어교재 선정에 상당히 심혈을 기울여 고르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그래머 버디라는 문법책입니다. 이 교재를 선택한 이유는 첫 번째로 아직 우리나라의 영어 교육은 제2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중학교나 고등학교로 올라가게 되면 어차피 내신 성적 위주의 시험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회화보다는 학습에 더 치중해야 한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두 번째로는 체계적으로 정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초등1학년도 이해하기 쉽게 내용설명이 잘 되어 있으며 또한 단어장이 따로 분리되어 있어 단어 외우기 숙제에 안성맞춤이기도 합니다. 세 번째로는 본교재 외에 문제풀이 교재가 하나 더 있어서 공부 후 스스로 문제를 풀면서 복습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총 3단계로 나누어져 있는데 1단계에서는 초등 1학년도 스트레스받지 않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어서 가르치는 부분에서도 부담 없어 좋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영어교육 실태

30년 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수업 방식은 많이 달라졌을지 몰라도 영어 교육 시스템은 아직도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지금의 초등학교 영어 교과서를 보면 사교육이 비해 많이 부족하고 수준이 낮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미 인사말은 어린이집에서부터 배우고 있는데 초등3학년부터 영어 교육이 시작되니 현실 교육 상황을 따라가지 못하는 건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낮은 수준의 영어회화식 초등학교 영어 수준을 지나 중학교로 들어가면 곧바로 시험위주의 학습이 시작됩니다. 초등학교에서 배운 대화식의 수업은 사라지고 오직 점수를 위한 수업이 시작되고 고등학교에서는 수능을 위한 독해 위주의 수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러한 시스템을 거쳐 사회에 나오게 되면 다시 토익이란 점수를 얻기 위해 많은 노력과 시간을 소비하게 됩니다. 이러한 교육현실이 10년 넘게 배운 영어인데도 외국인 앞에서 말 한마디 못하는 엉터리 교육일 수밖에 없습니다. 외국인을 만나서 대화를 할 수 있는 실력을 키울 것인지, 아니면 대학을 가기 위해 문법적인 실력을 키워야 하는지 무엇이 더 나은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학생이라면 후자를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학습하는 방법

아주 오래전 공부방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던 제가 이제는 제 딸아이를 집에서 영어학습을 시키고 있습니다. 자기 자식은 절대로 공부를 못 가르친다고 하는 말이 있는데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남의 자식은 어떻게든 이해시키려고 노력했지만 내 자식은 목소리부터 올라가니 말입니다. 최대한 감정을 추스르고 흥분하지 않으려고 해도 답답해서 화가 나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현재 초등학교 4학년으로서 꾸준히 집에서 1주일에 2일 정도 영어학습을 부담 없이 시키고 있는데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못 한다는 소리는 듣지 않을 정도로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1학년일 때는 하루에 5개씩 단어를 외우는 습관을 가지게 했는데 워낙 공부를 하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현재 10개를 올려서 하고 있지만 이것 또한 하기 싫어서 매일 죽는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습관을 가져서 그런지 투덜대기는 하여도 본인 스스로가 꼭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어 잘 따라와 주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페이지 수 2쪽을 넘어가지 않게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장시간 공부해야 한다는 거부감보다는 자신들이 해야 하는 페이지 수의 부담감을 더욱 크게 느낍니다. 짧은 시간에 집중력을 갖게 하여 바로 배운 내용을 토대로 문제를 풀게 하여 성취감을 느끼게 해 줄 수 있다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영어학습에 대한 생각

우리나라의 초등영어 학원들의 교육 수준을 보면 지나치게 난도가 높다고 느껴집니다. 일반 중학생도 읽지 못하는 장문의 독해문장과 알아듣지 못하는 듣기 학습은 오히려 영어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리고 영어학습에 대해 거부감을 주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많이 됩니다. 물론 일각에서는 아이들의 뇌는 스펀지처럼 주변 상황들을 다 흡수해서 자기 것으로 만든다고 하는데 그러다가 오히려 다 토해낼 수도 있다는 위험성을 부모님들이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학원에서 아무리 높은 수준의 학습을 하더라도 결국에는 학교에서는 기초적인 수준의 영어를 배우게 됩니다. 학원에서 공부하고 학교에서는 흥미를 느끼지 못해 학습에 대한 흥미를 잃어 공부자체를 싫어하는 아이가 되지 않을까 우려도 됩니다. 어차피 유학을 보내서 유창하게 영어를 하게 할 것이 아니라면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문법 공부를 시켜서 대학 진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공부를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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